많은 친구들이 책으로 만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10월 27일,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때문에 야외 취재를 나가지 못한 엄지신문 어린이 기자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함께 살펴 보실까요?
먼저, 영화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볼까요?
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합니다.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긴게 됩니다.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 과연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더 자유롭고 더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우리 엄지신문 어린이 기자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이은수 기자 | ★★★☆☆
이 영화는 원작인 책을 먼저 읽어서 알고 있었다.
영화의 끝부분에 잎싹이가 초록이를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 족제비에게 가서 족제비 새끼의 먹이가 되었다.
이 부분이 제일 슬펐다. 스토리를 알기 때문에 조금 지루했다. 영화와 책은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영화를 보게 되면 어벤져스를 보고 싶다. 왜냐하면 어벤져스는 액션이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울 것 같다.
신지혜 기자 | ★★☆☆☆
초록머리 나그네와 잎싹이 헤어지는 부분이 슬퍼서 인상 깊었다. 책하고 내용이 조금 달랐는데 영화가 더 재밌었다. 영화가 더 재밌었던 이유는 수달같은 재밌는 캐릭터가 등장해서이다.
내가 만약 잎싹이었더라면 족제비에게 희생당하지 않고 1년동안 초록머리 나그네를 기다렸을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 엄마께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엄마가 잎싹처럼 나에게 더 신경써 줬으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유지원 기자 | ★★★☆☆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빨강머리와 초록이가 파수꾼 뽑기에서 치열하게 시합을 벌이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초록이가 잎싹이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하수구도 지나가고 철장도 발톱으로 빼고 다른 새들과 모래도 뿌리고 다른 새들 어깨 위에 올라가며 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합에서 반칙을 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아이들이 시험 때 컨닝을 하고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반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반칙을 할 때 이런 반칙은 하는 게 아니라고 충고해주며 아이들이 반칙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여러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엄마들이 잎싹처럼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원래 가지고 있던 틀에 박힌 생각들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닭은 닭만을 키우고 오리는 오리만을 키운다는 생각 말이다. 누구나 사랑을 가지고 함께한다면 가족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용하경 기자 | ★★★☆☆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엄지신문 기자들이 '개미와 베짱이 북카페'에서 영화<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았다.
이 영화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소설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처음 볼 때는 재미있게 봤는데 한번 더 보니까 재미가 덜 했다. 하지만 영화관이 아닌 카페에서 영화를 보니 무언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여기까지 영화『마당을 나온 암탉』을 감상한 엄지신문어린이 기자들의 감상평이었습니다. 모험과 감동이 있는 영화『마당을 나온 암탉』,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편집/ 김명광, 오지영, 이진, 이현준